A Tale of Two Cities

Sydney CartonSydney Carton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소설을 무척 좋아한다.
그 시대적 배경, 인물과 장소에 대한 생생한 묘사의 글을 읽고 있으면 장면이 머릿속에 펼쳐지는 것만 같다.
특히 여러번 읽었던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인 시드니 카턴(Sydney Carton)을 표현해 보았다.

책의 초반부터 시드니 카턴이란 인물에 성격에 대해 시종일관 자조적이며 자기연민에 빠져 있으며, 늘 술에 취해 있으며, 방탕하게 묘사되어 있다. 세상과 극도로 등지고 있으면서 나아지려는 노력조차 안하는 자포자기한 성격으로 나온다. 일적으로 뛰어난 실력이 있으면서 의도적으로 사자가 아닌 자칼이 되어 늘 한 걸음 뒤로 빠져 있다. 이는 겸손함보다 무관심에 가깝다.
<213장 섬세하지 못한 사나이>에서 시드니 카턴과 루시 마네트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시 마네트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고백 같은 이야기들이지만 이 때의 대화들은 이 책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자 결말을 암시하는 내용임을 책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다. 마지막 장 또한 시드니 카턴의 독백으로 끝나는데 암흑 속의 시대적 배경 속에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똑같이 비중이 있지만 어쩌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사람이 아닌가 싶다. 두 도시 이야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시드니 카턴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

 

+<213장 섬세하지 못한 사나이> 거리를 배회하는 카턴을 표현하기 위한 동작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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